​​귀칼에 보면 엄청난 주마등의 순간이 자주 나옵니다. 죽기전에 자신의 인생을 복기하는 순간이,, ​저에게 인생의 주마등,, 특히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되는 때가 언제일까 생각해봅니다. ​부모님 모시고 동생네와 일본 아키타현을 갔습니다. 아마 패키지였는데 눈이 펑펑 내리는 설국에서 소박한 료칸방에 가족들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야식먹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놀러가서 자동차 렌트를 해서 해변가를 운전하며 다녔습니다. 차안에서 곧 받을 강아지 슈나우저의 조조출장샵 이름을 짓는 수다를 떨었습니다. 이런 이름 저런 이름 나누다가 그래 소니 아니 쏘니라고 하자. 라고 했지요. 좁은 차안에서 다들 웃으면서 유쾌한 기억입니다. ​다시 렌트카를 몰고 제주도 산속을 지나가는데 밤안개가 가득 끼어서 한치 앞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운전이 힘들었는데도 차안에 흐르는 포근하고 행복한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브래이크를 밟을 때마다 뒷창에 빨갛게 물드는 것을 보고 소리도 지르고 그랬어요. ​교회 선후배들과 설악산 콘도에 놀러갔습니다. 횟집에서 소주도 먹고 콘도방에서 술먹고 담배피고 조조출장샵 낄낄거리며 놀던 때가 기억납니다. 누군가가 담배꽁초 들어간 맥주캔을 마시는 바람에 한번 더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전 가족이 설악산 콘도에 놀러갔습니다. 각 가정에서 돌아가면서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침으로 참치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기름을 짜내지 않아 샌드위치가 축축했어요. 매제는 두루치기를 만들었고,, 역시나 막내네가 최고였습니다. 아마 코스로 서빙을 했던듯. ​국민학교시절, 그때는 부모님 생신선물로 연초에 나오는 여성지를 사드렸습니다. 두꺼운 가계부가 부록으로 나오는,, 그 선물을 조조출장샵 사고자 한 겨울 강남의 야산벌판을 누비던 때가 기억납니다. 연말연시의 들뜬 마음과 뭔가가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마음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본으로 출장을 갔을때 별 중요한 일정도 없고 혼자 시간도 많던 여유로운 출장길이었습니다. 저녁때 혼자서 골목골목을 유랑하면서 특유의 감성을 즐기기도 하고 일본 부장님이 초대해서 플래그십 샵도 구경하고 여유롭고 부담없던 출장길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참 많이 갔었는데 여러가지로 부담도 되었지만 일정 마지막날 사무실에서 공항으로 가기전의 반나절은 그렇게 조조출장샵 자유롭고 맘이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때 토요일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조조영화를 갑니다. 아직 깜깜한 시간에 맥도날드애서 커피한잔 받고 CGV에 가서 나 홀로 한관을 차지하고 영화를 볼때는 지나간 일도 다음주에 있을 일도 다 잊을 수가 있습니다. 가장 자유로울수 있는 아무 생각없는 시간에 나 혼자 영화를 즐기는 시간이 그립습니다. 특히 판교에서 곡성 비밀은없다를 보았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옛날을 추억하면 행복한 기억이 참 많습니다. 십수년후 24년 1월말 주말아침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