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님과 나는 확신의 역마살 부부. 결혼 전에도 자주 여행을 다녔지만 결혼 후에는 매달 한 번씩은 어디론가 떠난다. 주말에도 집에서 쉬는 일이 잘 없다. 낮에 집에서 쉬다가도 저녁엔 꼭 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11월의 여행지는 강릉과 정선으로 결정했다. 7시 반에 집에서 나섰더니 겨울 해가 기지개를 켠다.2시간 반 달려서 도착한 강릉! 언제 와도 바다는 늘 그대로구나.일본 여행을 다녀온 10월 중순과 강릉으로 떠난 11월 말 사이에도 일상이 잔잔하지만은 않았다. 출장을 다녀오고, 회사에서 가장 의지하던 선배의 퇴사와 동시에 사내에서 겪는 외로움이 커졌다. 또 동생이 상견례를 하고 주말은 집들이 일정으로 가득 찼다. 강릉 여행 직전 주말엔 시가족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기도 했다. 나쁜 일만 있던 것도 아니고 좋은 일만 있던 것도 아니지만 임님과 단둘이 숨 쉴 틈은 없었다. 그래서 강릉의 바다가 보고 싶었고, 정선 파크로쉬에서의 정선출장샵 깊은 휴식이 필요했다. 이번 여행은 그렇게 시작됐다.힘들다고 끙끙대는 것보단, 휙- 떠나서 훌훌 터는 게 우리 스타일이니까. 바다를 맘껏 만끽하고는 소고기국밥으로 아점을 먹었다.다음은 강릉의 소품샵 투어. 크리스마스를 앞둔 소품샵의 분위기는 포근하고 따뜻하다.도자기 구경도 하고집에 걸 포스터를 구경하러 가기도 했다. 결국 건진건 곰돌이 마그넷 하나 뿐이지만ㅠ강릉에서 다시 한 시간을 달려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에 도착했다. 지난 6월 출장차 이곳을 방문했을 때, 임님과 온전히 이곳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정선 출장의 모든 일정을 마치는 타이밍에 맞춰 임님이 서울에서 파크로쉬까지 나를 데리러 왔고, 우린 곧장 속초 여행을 시작했다. 파크로쉬는 우리에게 쉼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로맨틱한 기억의 공간이기도 하다.온 지구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건가?!강릉에서 정선까지 굳이 온 이유는 ‘숙면’ 때문이다. 정선출장샵 정말 어딜 가도 파크로쉬의 침구를 따라올 데가 없기 때문. 사실 파크로쉬는 주변 시설이나 입지가 훌룡한 곳은 아니지만 쉼을 원한다면 온 마음을 다해 추천하는 곳이다. 심신의 휴식이 필요할 때는 항상 파크로쉬가 생각난다. 침대, 침구, 조명, 향 모든 게 휴식에 최적화돼있다.체크인을 마치고는 예약한 요가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갔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몸이 풀린다. 1시간 동안의 요가를 마치고 숙소로 올라가서 낮잠을 잤는데, 고갈됐던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이번 여행이 힐링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저녁으로 장어를 먹었다. 바다 보고, 요가하고, 푸욱 자고, 장어 먹는 하루. 부자가 된 기분이다.밥 먹고 돌아와서는 리조트 정원 산책. 6월에 이곳에 왔을 때는 홍보와 기자들 사이에 둘러싸여 이 모든 것들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임님과 이곳에 다시 와서 자연 속 한적함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파크로쉬가 정선출장샵 위치한 지역은 갈왕이 고된 전쟁을 피해 이 지역에 왔다가, 하룻밤 깊은 숙면을 취한 덕분에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그만큼 잠에 있어서는 뭔가가 있다는 건데, 내가 느낀 바로는 정말 그러하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보니 몸이 보약을 먹은 듯 가볍고 산뜻하다. 옷만 대충 갈아입고 아침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명상 수업을 들으러 갔다. 내 몸과 마음 구석구석을 깨워내고, 하루를 차분히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우나로 가서 개운하게 씻고는 조식을 먹으러 갔다. 상쾌하고 건강했던 아침 시간. 강릉과 정선에서의 여행 덕분에 서울에서 바짝 쪼여져 있던 심신은 부드럽게 이완됐다. 11월 말. 눈이 쌓여 있는 정선의 깊은 산 속에서그렇게 우리는 다시 삶의 밸런스를 되찾고 서울로 향했다. 삶이 우릴 압박해도 마음이 좁아지긴 싫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택한 방법은 잠시 벗어나는 것.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에너지를 충전해 정선출장샵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다시 맞서는 것이다. ​​​​​​​​​​​​​​​​​​엄마랑 김포현대아울렛 데이트️디즈니스토어가 새로 생겨서 들어갔는데, 엄마랑 단둘이 이렇게 동심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오니 기분이 묘했다. 항상 온 가족이 같이 오기만 했지 엄마랑 둘이 이런 데 오는 건 처음이니까. 엄마가 부르길래 갔더니, 포스터 속 캐릭터들이 임님과 나 같다며 사주겠다고 한다. 우왕 진짜 좋아!라고 얼른 대답했다. 엄마 사랑받는 게 젤 좋아​​​​​​​​​​​​​​​​​​​​~11월에 열렸던 집들이 파티의 나날들~기매원석을 초대한 날기매원석과 모였던 또 다른 날기매원석과 모였던 또또 다른 날그들과 보낸 광란의 밤의 흔적ㅋㅋ민교재훈을 초대한 날1민교재훈을 초대한 날2민교재훈이 떠나고 한잔 더ㅎㅎ효정을 초대한 날효정이가 집들이 선물로 사준 화분에 알로카시아를 옮겨 심었다. 오사카에서 사 온 토토로 조리개랑 한 컷한나상원을 정선출장샵 초대한 날서재&다이닝룸은 우리의 사랑방이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어 행복해노래방 가자며 밖으로 나온 5인조. 사진에서 술 냄새 나요;이때가 새벽 3시5시까지 신나게 놀아부러~ 멀리 살아도 마음은 그 누구보다 가까운 15년 지기 친구. 언제나 응원해❤️​​​​​​​​​​​​​​​​​​​​*아래는 23년 11월의 작은 조각들.우리 혼인신고 했어여!! 이제는 법으로 엮인 사이..!!시부모님이 호주에서 사다 주신 선물들. 어그 갖고 싶었는데 마침 딱!가끔은 아일랜드 식탁에서 식사를~ 이날의 메뉴는 훠궈한나가 협찬해 준 술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기매와 드레드의 상견례날. 큰일을 치른 둘에게 박수를임님과 김포 롯데몰에서 평일 저녁 외식한국에서 재현한 스키야키재료도 푸짐하고 건강한 느낌(?)이라 자주 해먹어야지주말 아침은 카이막&구운 식빵와글와글한 우리의 책장임님과 닌텐도 오버쿡에 한참 빠져있던 때